여름 제철 회(7월 8월 제철 회, 제철 해산물)

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우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**‘회’**입니다.
특히 여름철에는 제철 생선의 풍미가 살아 있어,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.

오늘은 7월~8월 사이 여름 제철 회로 딱 좋은 어종과 그 이유, 맛의 특징까지 소개해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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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민어 – 여름 회의 황제

제철 시기: 6월~8월
맛의 특징: 쫀득한 식감,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
왜 여름이 제철일까?
산란기를 앞둔 민어는 지방이 적당히 올라와 맛이 절정에 달합니다.
특히 초여름부터 중복 전후가 가장 맛있고, 큰 민어는 뱃속 부레로 만드는 부레회도 별미입니다.

민어는 옛날 궁중에서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대접받던 생선이에요. 회로 먹어도, 지리로 먹어도 훌륭하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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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농어 – 담백하고 단단한 살결

제철 시기: 5월~8월
맛의 특징: 담백하고 깔끔한 맛,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식감
왜 여름이 제철일까?
농어는 여름에 살이 가장 꽉 차 있고, 회로 먹을 때 단맛이 강해집니다.
특히 활어로 잡은 농어는 회로 먹었을 때 고급 일식집 수준의 식감을 자랑해요.

회로 먹는다면 얇게 썰어 쯔케(간장절임) 스타일로 먹는 것도 추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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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전어 – 가을 전어보다 여름 전어가 회맛은 더 좋다?

제철 시기: 6월~9월
맛의 특징: 부드럽고 기름지며 고소한 맛
왜 여름이 회로 좋은 시기일까?
많은 사람들이 가을 전어를 떠올리지만, 사실 회로는 여름 전어가 더 좋다는 얘기도 많아요.
가을엔 살이 오르면서 지방이 많아져 구이에 적합하고, 여름엔 살이 단단해서 회로 제격이라는 의견도 있어요.

신선한 여름 전어는 머리까지 바삭하게 회로 뜨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별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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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병어 – 부드러운 흰살 생선의 진수

제철 시기: 5월~8월
맛의 특징: 매우 부드럽고 담백함, 살점이 고급지고 깔끔한 뒷맛
왜 여름이 제철일까?
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살이 부드러워지고 고소해지기 때문입니다.
병어는 보통 조림용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, 산 병어는 회로 먹을 때 특유의 단맛과 산뜻함이 일품이에요.

식감이 약한 편이라 너무 얇게 썰지 않고 두툼하게 먹는 병어회가 진짜 맛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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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숭어 – 저렴하지만 매력적인 여름 회

제철 시기: 4월~7월
맛의 특징: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, 약간의 바다 내음
왜 여름이 회로 좋은가?
여름 숭어는 산란 직전이라 회감으로 가장 좋습니다.
바다 내음이 싫다면, 막장이나 초장을 곁들이면 중화돼 더 맛있어요.
저렴한 가격에 비해 싱싱한 숭어회는 훌륭한 가성비 회로 꼽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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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회,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

• 차갑게 보관: 회는 선도 유지가 생명! 먹기 직전까지 냉장 보관하세요.
• 시원한 맥주나 청주와 함께: 여름 회에는 청량한 음료가 궁합 최고.
• 무순, 깻잎, 마늘 곁들임 추천: 향을 잡고 감칠맛을 배가시켜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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맺음말
여름에도 ‘회는 겨울이 제철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,
사실 제철을 맞은 여름 생선회는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전혀 뒤지지 않아요.
이번 여름엔 시원한 회 한 접시로 입맛도 살리고, 기운도 차려보세요.